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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거북의 자동차생활

올뉴모닝 몽카의 셀프 열선핸들 교체 작업기 2편 - 설치작업 과정, 문제점, 해결 후기(장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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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느린 블로그 정거북입니다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열선 핸들 교체에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열선 핸들 작업에 대해서 말해보려합니다


따라서 작업하시는 분이 있을까 싶지만
순서대로 따라하지 마시고
다 읽어보시고 작업 시작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ㅎㅎ

열선핸들을 설치하기 위해서 분해해야되는 곳은
당연히 핸들은 해야하고, 핸들 뒤 플라스틱 커버, 클락스프링,
크러쉬 패드 스위치, 운전석 퓨즈박스, 엔진룸 퓨즈박스,
대시보드 좌측 커버 만 뜯으면 됩니다
되돌아보면 되게 간단한데
차를 처음 뜯었던 저로서는 굉장히 헤매였습니다

작업전에 전기적으로 위험할 수 있기때문에
(쇼트가나서 퓨즈가 타버리면 구하는 것도 일...)
에어백 경고등, 에어백, 경음기 퓨즈를 빼야합니다
엔진룸 퓨즈박스 뚜껑에 퓨즈집게가 있으니
이거 이용하시면 쉽게 빼실 수 있어요

실내 운전석 퓨즈박스 퓨즈 배치도 실제 퓨즈를 보는 방향입니다

실내 퓨즈박스에서는 에어백, 에어백 경고등 퓨즈를 뺍니다
사진대로 퓨즈박스를 바라봤을때
맨 아래 왼쪽에서 다섯번째, 여섯번째 퓨즈를 빼면됩니다
둘다 파란색 퓨즈에요

그리고 경음기퓨즈를 빼기 위해서는
엔진룸을 보셔야합니다
뚜껑을 열고, 보이는 표시된 퓨즈입니다
(저는 빼고나서야 사진 찍었네요..)
작업중에 큰소리로 경적을 울리지 않기 위해
필수로 빼야하는 퓨즈!

작업이 며칠 이어졌는데
우선 처음에는 별렌치가 없어서
1자 드라이버로 대충 끼워서
전동드라이버로 살살 풀렀어요
끝까지 빠지는 볼트가 아니고
에어백 부분(경음기 울리는 부분)이 걸쳐지는 구조라
양쪽 다 대충 넉넉히 풀어주면
(별렌치가 있다면 훨씬 쉬워지는 부분)

이렇게 들립니다
처음에는 감이 없어서 풀고 들썩여도
볼트가 덜 풀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볼트를 동시에 풀면서 살살 들어올리면
빠지는 느낌이 납니다

사진으로는 금방이지만 찍은 영상도 있는데
한~~~~~~~참 걸렸어요
빠질때의 그 쾌감이란...
근데 이때 확 잡아빼면 안되는데 왜냐하면

요롷게 에어백 케이블이 달려있습니다
무턱대고 잡아당기면 선이 끊어지거나
커넥터가 망가지거나 둘 중 하나겠죠ㅜ
드라이버로 잠긴 부분을 제끼고

양쪽 사이드를 잡고 빼면
케이블도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에어백 하나 뺐네요...

다음은 핸들을 고정하고 있는 너트를 분리해야합니다
여기서도 시행착오를 격은것은
전동드릴은 토크가 세지는 않다라는 겁니다

전동드릴에 아답터를 끼워서 복스 소켓을 사용해봤는데
어림없는 세기였습니다
그만큼 안전을 위해 꽉 물려 있다는 느낌?
꿈쩍도 하지 않더라구요
복스 소켓 크기는 22미리 입니다
세트를 안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복스와 연결대로 사용하면 바로 해결됩니다
길이가 길수록 편한 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한 장비들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ㅎㅎ
핸들 자체도 짱짱하게 결속되어 있기 때문에
너트를 끝까지 다 풀지 않고 놔둔 후에
핸들을 툭툭 쳐서 힘차게 당겨서 빼는데
이때 핸들이 본인을 공격하지 않도록 합니다

참 빼기 전에 사진에 표시된 핸들의 접지선(?)을 뽑아주셔야합니다
열선핸들은 핸들 내부의 익스텐션 와이어링에서 나오는 케이블인데
깡통핸들은 클락스프링에서 나오는 케이블이라
안빼고 뽑으면 케이블이 끊어질 수 있어요

짜-잔~
이렇게 깡통 핸들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그 후에는 사진의 플라스틱 커버를 탈거하기 위해
볼트를 빼는데 3군데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두군데와 오른쪽 사진의 아래쪽
이렇게 볼트를 다 뺀 후에

헤라 같은 날카로운 걸로 찔러서
벌려주면 똑~ 하고 열립니다
그러면 벌려주면서 탈거하면 되는데
왼쪽의 핸들레버를 아래로 내려서
아래쪽 커버를 쉽게 빼실 수 있어요

클락 스프링 탈거 팁 (오른쪽 사진은 열선핸들용 클락스프링)

클락스프링을 제거할 때는
사진에 표시한 부분이 걸려 있기 때문에
무작정 당기지 마시고
표시된 부분을 걸린 방향의 반대로 당기면서
열어주세요

다음은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서
크러쉬 패드 스위치를 탈거합니다
힘으로 좀 찌르다 보면 들리는데
위 아래 왼쪽도 마저 찔러주면
무사히 탈거됩니다

탈거된 크러쉬 패드 스위치는
아무 기능이 없기 때문에
뒷면도 휑 합니다

그 후에 클락스프링을 살펴보다가
첫번째 문제에 직면하는데
차에서 올라오는 배선이 오른쪽 사진이라면
클락스프링의 배선은 왼쪽과 같이 되어있습니다
처음 보시면 뭔차이냐 싶으실텐데

이렇게 안맞습니다....
안들어가요
이게 처음에 얼마나 멘붕이던지..
알고보니 클락스프링에 들어가는 커넥터가
두가지 타입이 있어라구요
열선이 되는 건데도 저 커넥터가 맞는 품번이 있는데
제가 구매한 건 아니었던 거죠..

이런 커넥터가 맞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이걸 생각 못하고 시작해서
이날은 다시 체념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실수 없도록 미리 케이블을 하나 더 구매하세요

추가로 구매한 케이블의 커넥터단을 넉넉하게 자르고
기존의 케이블도 잘라줍니다
그 후 케이블을 매칭해서 납땜수축튜브로 결선해줍니다

좌측 - 기존 깡통 배선 핀맵 / 우측 - 열선핸들 적용 배선 핀맵

배선은 다음의 그림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름이 같은 것 끼리 연결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따로 정리해서
작업시에 헷갈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여러분도 머릿속에 정리 된 후에
작업을 진행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 회색부분을 들어내고
전선을 잡아당기면 분해가 되는데요
자르셔도 되지만 배선을 온전히 살리고
순정틱한 느낌을 내고 싶으시면
저렇게 빼서 작업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차량에서 올라오는 배선과 클락스프링 연결되는 쪽은
접지선을 빼야합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핸들 리모컨 삽입을 위해
열선핸들의 뒷면 나사를 제거하고 커버를 분리합니다
분리후 리모컨 삽입 후 리모컨 - 핸들 나사 체결
커버 결합 후 나사 체결 하면 됩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저는 원래 리모컨을 한쪽만 달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블루투스 통화가 되는 리모컨도 아니라
통화 리모컨은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것도 착각이었습니다
한쪽만 연결하면 버튼이 완전하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결국 이것도 추후에 구매해서 연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준비해서 찾아온 두번째 날
첫 시작은 클락스프링 배선 커넥터 정리 및 연결

자 깔끔하게 끝내주고요
사진의 빨간색, 파란색 선이 열선 핸들의 +,-입니다
여러분 저는 이 플러스 마이너스를 반대로 달아서
며칠을 고생했는데요
플러스 마이너스를 반대로 달면
열선 스위치가 꺼지질 않습니다
단거리만 다녀서 다행이지
장거리였으면 핸들 녹아내릴뻔함요;;
여러분은 헷갈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이것이 완성형 커넥터의 모습

부직포테이프로 배선 감아주고
클락스프링에 연결해줍니다

자- 깔끔하쥬?! ㅎㅎㅎ
다음 단계인 크러쉬 패드 스위치로 넘어갑니다

크러쉬 패드 열선스위치 배선 18980 03214AS 에서
사용하는 배선만 골라서 남겨두고 다 추출했습니다
추출 방법은 노란색 핀을 뽑고
압쪽에서 작은 구멍에 꼭꼬핀을 찔러서
안쪽 핀을 제끼면 쏙 빠집니다
필요한 선을 어떻게 아냐구요?

여기서 필요한 스위치들을 골라서 남겨놓습니다
저는 7,8,9,10,15번만 연결했습니다
위에는 멋모르고 한 배선인데 다음 영상에서
배선을 뽑는 걸 한번 보세요

노란 잠금장치를 풀고
끝단 구멍에서 걸쇠를 눌러서 빼주면
배선을 하나하나 뺄 수 있습니다

다음은 핸들 리모컨입니다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두개 다 껴야
제대로 작동을 하더라구요
15년식 이후에는 크루즈컨트롤도 된다는데..
제 몽카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12년식의 슬픔...

깡통 핸들만 보다가
블링블링한 핸들을 보니
조금 고급차가 된 느낌입니다
만족감이 아주 최상이에요

미등을 키면 열선핸들 스위치에도 불이들어오고
작동도 정상적으로 되는 걸 볼 수 있죠!
뿌듯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짜잔
이것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왼쪽 크러시 패드 스위치에
열선 스위치가 들어와 있죠?
이번 겨울 동안 아주 따뜻한 핸들로
즐거운 드라이빙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손따손따
다음에 차량 구매한다면 꼭 열선핸들은
옵션으로 넣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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